복지뉴스 "30년 역사 도내기육교도 안녕"···광주 육교 잇단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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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이휘양
- 작성일 26-04-0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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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무등일보(https://www.mdilbo.com/detail/c3QycN/753860)
"30년 역사 도내기육교도 안녕"···광주 육교 잇단 ‘퇴장’
수십 년 동안 광주 도심을 가로지르며 보행자의 길을 대신해 온 육교들이 하나둘 자취를 감추고 있다.
역사성을 지녔지만, 설치된 지 30년이 넘은 노후 시설물로 주민 이용량이 적고, 인접한 장애인복지관 이용 등 교통약자의 통행에도 제약이 발생해 왔다.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노후화에 따른 유지·관리 비용이 지속적으로 소요된다는 점에서 정비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동구는 육교 철거 이후 육교가 있던 자리에 횡단보도와 신호등을 설치해 보행자 편의를 개선할 계획이다.
철거와 횡단보도 설치, 주변 보도 정비 등을 포함한 총사업비는 1억5천만원으로, 시 특별교부금을 활용해 추진됐다.
동구 관계자는 “인근 주민 설문조사와 함께 서석초등학교와 조선대부중 등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과반이 철거에 찬성했다”며
“육교 인근에 장애인복지관이 있는데, 장애인과 고령층에게는 횡단보도가 더 안전하다는 판단도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도내기육교 철거를 두고 시민들의 반응은 기대와 아쉬움이 교차한다.
보행자 중심 교통환경 조성이라는 취지에 공감하며 환영하는 목소리가 있는 반면,
오랫동안 자리를 지켜온 육교가 사라지는 데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내는 반응도 있다.
서석동에 거주하는 직장인 김모(52)씨는 “육교는 계단이 많아 부모님을 모시고 지나갈 때마다 부담스러웠다.
특히 비 오는 날이나 겨울철에는 미끄러워 더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신호등이 설치된 횡단보도가 오히려 노약자나 장애인에게는 더 현실적인 선택 같다”고 말했다.
인근에서 자영업을 하는 박모(61)씨는 “엘리베이터가 없는 육교라 불편하긴 했지만,
오래 있던 시설이라 정이 간 것도 있고 갑자기 사라지니 허전한 마음이 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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