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도 녹인 중증장애인들의 축구 열정 > 복지정보제공

본문 바로가기
동행 사(4)랑으로 이(2)루는 공(0)간

복지정보제공

복지뉴스 폭염도 녹인 중증장애인들의 축구 열정

게시글 작성정보

profile_image
  • 작성자 기획홍보팀
  • 작성일 16-08-17 17:19
  • 조회수 4,870
  • 댓글수 0

게시글 본문

폭염도 녹인 중증장애인들의 축구 열정

'제2회 서울전동휠체어축구대회' 파워테란팀 우승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6-08-17 17:04:50

17일 성북구민체육관에서 진행된 제2회 서울지역 전동휠체어축구대회. 보호자가 참여선수의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에이블뉴스 에이블포토로 보기 17일 성북구민체육관에서 진행된 제2회 서울지역 전동휠체어축구대회. 보호자가 참여선수의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에이블뉴스
폭염경보가 발효된 17일 오후 1시. 성북구민체육관에는 휠체어 이용장애인을 태운 장애인콜택시들이 삼삼오오 들어오기 시작했다.

장애인자립생활센터판과 서울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가 공동주최한 제2회 서울지역 전동휠체어축구대회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이날 대회에는 35도의 무더위에도 서울지역의 전동휠체어축구팀인 드래곤, 봉고레, 파워테란, 독립SNA팀이 참가했다. 적게는 1년도 채 안 된 신생팀부터 많게는 4년까지 서울지역에서 활동을 해오고 있는 팀들이다.

전동휠체어축구는 몸을 자유롭게 움직이지 못하는 중증장애인이 참여할 수 있는 축구경기다. 미국과 유럽, 일본 등 국가에서 활성화 돼 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소수의 팀만이 동호인부 성격으로만 활동을 하고 있다.

전동휠체어축구는 특수제작된 전동휠체어와 직경 33CM의 큰 공을 이용해 농구코트 규격의 실내경기장에서 일반축구와 같은 룰로 경기가 진행된다.

비장애인 축구경기의 경우 11명의 선수가 골키퍼와 수비수, 공격수로 각가 역할을 맡아 경기를 진행하는 것과 달리 전동휠체어축구는 4명의 선수가 한 팀이 돼 역할을 나누지 않고 자유롭게 공격과 수비역할을 맡는다.

4명의 선수들은 모두 반드시 헬멧과 발 보호대를 착용하고 휠체어의 이동속도는 시속 6-10KM를 유지해야 한다. 선수들의 발을 보호하고 공을 드리블할 수 있는 풋가드가 있는 것도 특징이다.

전동휠체어로 경기를 하는만큼 안전사고가 날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경기시간의 경우 비장애인축구는 전후반 60분인 반면 전동휠체어축구는 전후반 각각 20분이다.
 
드래곤팀과 독립SNA팀의 선수들이 공을 놓고 경합을 벌이고 있는 모습. ⓒ에이블뉴스 에이블포토로 보기 드래곤팀과 독립SNA팀의 선수들이 공을 놓고 경합을 벌이고 있는 모습. ⓒ에이블뉴스

대회는 드래곤팀과 독립SNA의 첫 경기로 시작됐다. 에어컨도 나오지 않는 상황. 폭염 탓에 경기장 안은 후끈했지만 드래곤팀과 독립 SNA팀은 학업과 일을 병행하면서 틈틈히 훈련한 실력을 발휘하기 위해 "화이팅"을 외치며 각오를 다졌다.

전동휠체어로 하는 축구경기에서는 비장애인축구와 같이 빠른 드리블과 현란한 개인기, 허를 찌르는 패스와 같은 경기 모습은 볼 수 없었다. 하지만 두 팀의 선수들 모두 열심히 손발을 맞춰온 탓인지 조직력 만큼은 대단했다.

비장애인축구와 마찬가지로 공을 두고 몸싸움을 하는 모습도 종종 나타났다. 비장애인축구의 경우 상대의 유니폼을 잡거나 손으로 밀치는 반면 전동휠체어축구에서는 발 보호대가 그 역할을 했다. 골을 넣으면 세레모니를 하고 동료 선수들이 축하해 주는 모습은 여느 스포츠와 다르지 않았다.

장애인스포츠가 그렇듯 이날 경기를 관람하러 온 사람은 적었다. 관객들의 대부분은 선수들의 활동보조인이거나 가족, 지인들이었다. 각 팀의 선수들을 응원하러 온 가족과 지인들은 응원을 하면서 선수들에게 힘을 보탰다. 그러면서도 혹여나 경기를 하면서 다치지 않을까 마음을 졸이는 모습도 역력했다.

봉골레팀의 이현영 선수 보호자 어인옥씨는 "이번 대회출전을 위해 연습을 하면서 아이가 다친적이 있다"면서 "안전하고 즐겁게 경기에 참여해 친구들과 즐거운 추억을 쌓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첫 번째 경기의 승리는 드래곤팀에게 돌아갔다. 드래곤팀은 빠른돌파와 정확한 골 결정력으로 독립SNA팀의 골문을 흔들었다. 경기는 드래곤팀이 주도를 하는 가운데 전반전과 후반전 모두 6골을 넣으며 6대 0으로 대승을 거뒀다.

두번째 경기에서는 봉골레팀과 파워테란팀이 맞붙었다. 파워테란팀은 서울지역 전동휠체어축구팀 중 만들어진 지 가장 오래된 팀이다. 반면 봉골레팀은 생긴 지 2개월 가량된 신생팀이다.

파워테란팀은 조직력을 바탕으로 봉골레팀을 압박했고 봉골레팀은 파워테란팀의 높은 벽을 실감해야만 했다. 경기결과 파워테란팀은 봉골레팀을 6대 0으로 제압했다.

결승전에서 만난 파워테란팀과 드래곤팀은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기 위해 볼다툼을 했다. 접전 끝에 결국 드래곤팀은 전반전에서 1점을 내줬다. 반면 드래곤팀은 후반전 종료 1분을 남기고 파워테란팀의 골문 앞까지 볼을 몰고 갔으나 수비에 막혀 골로 만들어내지 못했다.

이렇게 무더위 속 치러진 '제2회 서울지역 전동휠체어축구대회'는 파워테란팀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 출처 : 에이블뉴스(ablenews.co.kr) -

http://www.ablenews.co.kr/News/NewsContent.aspx?CategoryCode=0031&NewsCode=00312016081714561238676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관련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