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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뉴스 “연애 꿈꾸는 발달장애인 많은데… 현실은 드라마 같지 않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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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이다영
  • 작성일 24-05-20 11:08
  • 조회수 1,973
  • 댓글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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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헬스조선

 

“연애 꿈꾸는 발달장애인 많은데… 현실은 드라마 같지 않더라고요” 

 

“저도 한땐 연애와 결혼에 관심이 많았어요. 그런데 지금은 비혼주의자에요.”


20대 발달장애인 전해은 씨는 연애에 회의적이다. 결혼은 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그럼에도 ‘발달장애인의 연애’를 주제로 한 인터뷰에 응한 이유는 주변에 연애하고 싶어 하는 동료 발달장애인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6만 3000명. 국내 발달장애인 수다. 이들도 비장애인처럼 연애하고 결혼한다. 그러나 분명 쉬운 일은 아니다. 연애를 시작하기에 앞서 마주하게 되는 벽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당사자들에게 물어봤다.

◇“제가 좋아한다고 하면 그렇게 싫어하더라고요”

해은 씨는 소아 때 앓았던 백혈병 합병증으로 모야모야병을 진단받았다. 지적장애 판정을 받은 건 중학교 1학년 때의 일이다. 원래 음악을 좋아했던 그는 취미로만 노래를 부르라는 의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대학에서 성악을 전공했다. 현재는 ‘아트위캔’이라는 발달장애인문화예술협회에서 소프라노 성악가로 활동하고 있다.

해은 씨는 한때 연애에 관심이 많았다고 말했다. 중학생 땐 또래들과 이상형에 대해 얘기했고 고등학생 땐 캠퍼스 커플을 꿈꿨다고 회상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자신이 없어지기 시작했다. “저에 대해서 잘 모르던 사람도 제가 좋아한다는 걸 알면 그렇게 싫어하더라고요. 너무 꾸미지 않아서 화장을 좀 해볼까 생각했는데 어려웠어요. 그래서 그냥 내 자신을 있는 그대로 좋아해 주는 사람을 만나자라는 생각을 가졌던 것 같아요.” 

대학생이 돼도 상황은 비슷했다고 회상했다. 술은 못 먹었지만 또래들이랑 어울리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발달장애인이라는 사실을 알리면 조금씩 거리감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렇게 연습실 아니면 도서관에 있는 날이 점점 늘어났다. 사람에 대한 좋은 기억이 부족한 상태에서 노력하다 보니 소비되는 에너지가 많았다. 해은 씨는 때마침 학업도 어려웠고 가족들과의 마찰도 잦아서 위경련이 자주 찾아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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